현장비평의 중심에서 민족문학의 현실을 점검하며 그 나아갈 길을 모색해온 저자의 첫 평론집. 리얼리즘과 민중성에 기초를 둔 민족문학을 위해 분투한 초기의 글, 90년대라는 새로운 현실상황에서 우리 문학의 더 나은 길을 암중모색하는 평론, 90년대 주요 작가의 작품론 등이 실려 있다.

책 머리에
제1부
새로운 현실상황과 문학의 길
90년대 리얼리즘 소설의 몇몇 풍경
90년대 `젊은 민족문학`의 현실
왔던 길, 가는 길 사이에서
제2부
위악의 꽃, 서정의 울림 송기원 소설집 『인도로 간 예수』
마음의 육신이 짓는 문학의 집 신경숙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일상의 길트기 김인숙 소설집 『칼날과 사랑』
유년과 고향, 그 신화 같은 이름이여 김태연 장편소설 『그림 같은 시절』
민감한 촉수, 민활한 변주 이순원 소설집 『낙타는 무릎이 약하다』
옛 시화를 읽으며 김형수와 나를 자문한다 김형수 시집 『빗방울에 대한 추억』
제3부
존재와 생성의 변증법
환멸의 시대, 환멸의 문학
문학의 빛과 작가의 인격
위안의 문학과 인도의 문학
제4부
역사의 `태백산맥`, 문학의 『태백산맥』
보론: `현실주의 정신`의 실천
해방전후사의 소설화와 리얼리즘 『녹슬은 해방구』론
은폐당한 역사적 인간의 현실화 김하기 소설집 『완전한 만남』
보론: 부채의식을 벗고 `젊은 역사`를
`이 좋은 세상`을 향한 사랑과 증오의 미학 김남주의 시에 대하여
보론: 80년대와 김남주를 다시 읽으며
박노해 최근 시의 성격과 변화에 대하여 『참된 시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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