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관동팔경Ⅱ-양양 낙산사’ 특별전의 도록을 발간했다.

이번 특별전 도록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 관련 유물과 역사 자료를 수록했다.

도록은 ‘옛 선인들이 낙산사를 방문하고 남긴 탐승기와 시문’, ‘정선과 김홍도 등 조선시대 화가가 그린 낙산사도’, ‘현존하지 않는 조선 성종 임금 교지 관련 유리건판사진 및 탑본’, ‘해수관음공중사리탑 사리구 일괄’, ‘낙산사 탐승 후 제작한 강원도 현대작가들 작품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도록에는 낙산사가 고려와 조선시대 왕실의 지원을 받던 중요 사찰임을 입증하는 내용들이 대거 수록됐다.

또 낙산사 이화정(梨花亭)의 자료와 그림을 수록해 이화정이 일출과 월출을 감상하고 사대부들의 소통과 풍류를 즐기던 공간임을 확인했다.

최선주 관장은 “전시로 담지 못한 낙산사 관련 유물 자료와 해설을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도록을 제작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강원문화의 근간을 살피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