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원 475명, 소요일수 261일, 수로 5210리, 육로 1350리의 멀고도 험한 일본 여행길에서
18세기 초 조선 지식인이 목도한 문화적 충격의 생생한 기록 - 조선 기행문학의 걸작『해유록』

<조선 선비의 일본견문록>은 조선후기 기행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신유한의『해유록』을 새롭게 옮기고 해설한 책이다.『해유록』은 신유한이 1719년 제술관의 신분으로 일본을 방문한 경험을 기록한 일기이다. 임진왜란 이후 총 12회에 걸쳐 이루어진 조선통신사행에 대한 일본 기행문 중에서 가장 우수한 문학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박지원의「열하일기」와 함께 조선 기행문학의 쌍벽이라 불리는『해유록』은 총인원 475명, 소요 일수 261일, 수로 5210리, 육로 1350리의 험난한 일본 여행길에서 18세기 초 조선의 지식인이 경험한 문화적 충격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문인들과 교류한 경험이나, 일본의 생활 풍습 및 경제상 등에 대한 관찰을 다양하게 풀어 놓는다.

『해유록』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한 이번 <조선 선비의 일본견문록>에서는 대마도에서 도쿄까지 신유한의 여정을 통해 18세기 초 일본으로 안내한다. 각 일기마다 관련 해설과 주, 그림 자료를 함께 수록하여 조선통신사들이 지나간 곳들의 과거와 현재, 당시의 역사적 상황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옮긴이의 글: 조선 최고의 일본 기행기《해유록》깊이 읽기
 일러두기

 제1부 제술관으로 뽑혀 부산을 향하며
 제2부 대마도에서 머물며
 제3부 대마도에서 대판까지
 제4부 번화한 도시 대판에서
 제5부 천황의 도성 경도를 거쳐 강호까지
 제6부 관백의 도성 강호에서
 제7부 통신사행의 귀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