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존의 성서 연구가 일방적으로 남성을 중요시하고 남성 중심적인 경향을 보인 것은 지배 이데올로기적인 성서 해석의 결과라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성서해석 출발점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 부족 사회에서 여성들이 놓여있었던 처지와 로마제국의 판도 안에서 예수의 뒤를 따랐던 여성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상황 속에서 해방을 향한 그들의 정치적, 사회적 실천을 날카롭게 포착하기 위해 성서 본문에 대한 사회사적·유물론적·수사학적 해석을 사용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당시에 여성들을 둘러싸고 있던 조건과 그들의 실천적 행위들을 신구약성서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해방전통"에 따라 여성해방적 입장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여성 신학자들의 논문을 편집한 것이다.

Ⅰ.
여성들과 함께하는 성서 연구
여성신학에 있어서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항의의 모팁,]

Ⅱ.
하갈 : 외롭게 버려진 여종(창16:1-16 9-21)
드보라 : 가부장사회에서 한 여인이 발휘한 정치적 기능에 대한 고찰
입다의 딸의 희생을 애도하는 한 신학적 명상
고멜 또는 아스타르테의 실력(호1-4장)

Ⅲ.
신약성서 주석을 위한 여성해방적 언급
예수를 따른 신약시대의 여성들
예수의 무덤 옆에 있었던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