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녀’를 벗어던진 전 세계 십 대들의 고백 『나는 감정이 있는 존재입니다』. 오늘날의 십 대 소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여전히 감정과 욕망, 꿈을 억제하고 예의 바르며 규칙에 복종하는 ‘착한 소녀’를 원하는 사회의 압박에 시달린다. 이 책의 저자 이브 엔슬러는 소녀들에게 사회가 강요하는 ‘착한 소녀’를 벗어던지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상을 향해 저항할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만난 십 대 소녀들의 인터뷰를 재구성해, 그들의 내면에 감춰진 진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준다. 따돌림에 시달리는 미국의 여고생, 음핵 절제를 거부하는 마사이족 소녀,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소녀, 임신한 아이를 어째야 할지 모르는 소녀 등, 고정 관념을 깨부수는 소녀들의 고백을 담아내고, 나아가 이를 어떻게 희망과 삶의 에너지로 바꾸어 낼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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