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영원한 연인, 쳇 베이커

 위대한 예술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현대 예술의 거장』시리즈. 건축, 음악, 미술, 영화, 사진 등 장르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위대한 인간과 그의 예술세계를 살펴본다. 순수 고전 예술의 계보를 뛰어 넘어 예술의 대중화와 대중문화의 예술적 승화에 기여한 대가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거장들의 인간적인 숨결과 위대한 창조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제14권은 20세기 최고의 트럼페터 중 한 사람인 쳇 베이커의 삶과 음악세계를 다룬 책이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제임스 개빈이 주변 인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와 미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삶을 추적하고 있다.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쳇 베이커라는 인물상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그의 행적과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몇몇 사건들을 파헤친다.

이 책은 쳇 베이커와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팩션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처를 안겨준 인물이었으면서, 진한 감동을 안겨준 음악을 남긴 쳇 베이커의 삶이 펼쳐진다. 또한 쳇 베이커의 연주 장면과 지인들의 사진 60여 컷을 실었으며, 옮긴이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앨범 재킷을 첨부하였다. [양장본]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 상흔
1. 일그러진 천사의 탄생
2. 이유 없는 반항
3. 캘리포니아의 태양
4. 내일은 오지 않는다
5. 길 위에 선 밸런타인
6. 머물지 않는 이들의 사랑
7. 유럽에 뿌린 환영의 씨앗
8. 천사, 스스로 날개를 꺾다
9. 뉴욕이라는 이름의 유배지
10. 나락 속의 금빛 트럼펫
11. 방랑자의 여로
12. 끝없는 질주
13. 길 끝에는 아무도 없었다
14. 꿈꾸는 법을 잊어버린 사내
15.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16. 악마의 그림자
17. 이젠 사랑할 수 없다네
18. 환상과 현실의 기록
19. 우리가 정말로 사랑했을까
 에필로그 - 애증

 원주(지은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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