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의 변주'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과학서점 인디고 서원에서 2002년부터 개최해온 독서토론회 이름이다. 청소년들 스스로 <미학오디세이>, <깊이와 넓이 4막 16장> 등의 책들을 골라서 읽고, 손수 책의 지은이들을 초청하여 70여명의 청중이 몇 시간이고 책의 내용을 질문하고,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가질법한 삶의 고민과 질문들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 책은 2006년 4월 현재 18회까지 진행된 '주제와 변주' 행사 가운데 10회까지의 토론 내용을 문자화한 것이다. 중고등학생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올 법한 '논술대비용' 도서나 대형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을 채우는 책들 대신 교양 계발을 위한 책들을 택하는 과감함, 아이들 스스로 기호와 성향에 맞춘 책읽기로 삶과 독서를 유리시키지 않는 진정성, 독자와 저자 간의 깊은 사유와 소통 등으로 한국 청소년들의 독서문화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책이다.
진중권, 한홍구, 박홍규, 장영희 등 책으로만 만났던 지은이들과 직접 대면하여 그들로부터 책에 대한 해설과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매력은 물론,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을 하게 되는가? 사랑하기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는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이성이 결정하는가? 감정이 결정하는가?" 등의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책의 내용을 자기 삶 속으로 풀어내는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1권
여는글
1회 인디고 아이들 - 주제와 변주를 시작하면서
2회 이왕주 - 지금 여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3회 진중권 - 철이 든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요?
4회 최재천 - 생물학자로서 인간을 정말 사랑하십니까?
5회 한홍구 - 양심의 잣대는 어떻게 세울 수 있나요?
6회 박정대 - 시적으로 사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작은 주제와 변주] 장영희 - 진짜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회 김용석 - 획일화된 시대에 다양성, 다름의 수용은 왜 중요합니까?
8회 강수돌 - 개인이 현실의 벽을 뛰어넘으려면 어떤 실천이 필요할까요?
9회 박홍규 - 우리 모두가 이 문을 열고 세상 밖에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10회 김선우 - 해가 나무그늘로 막 기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5분만 시간을 주세요
닫는글

2권
여는 글

11회 조병준
12회 황경신
13회 윤정은, 박기범 & 어린이와 평화팀
15회 김홍희
16호 정재서
17회 김상봉
18회 김곰치
19회 박삼철
20회 성석제

주제와 변주를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