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에서 2006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이 소설은,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으로 순간적인 결정을 내린 의사 데이비드 헨리의 가족사를 담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상황, 그 가운데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한 순간의 결정이 가져온 결과들. 이 소설은 다운증후군인 장애아를 낳은 부모의 순간적인 선택,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게 만든 과거의 기억과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보여준다.

25년에 걸쳐 서로 대비되어 나타나는 두 가정의 삶을 통해 가족의 행복이란 무엇인지, 가정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흐르며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 속에서, 애잔한 슬픔과 함께 데이비드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경종을 울려주기도 할 소설이다.

Dr. David Henry is forced by a blizzard to deliver his own twins. His son is perfectly healthy, but his daughter has Down's syndrome. Rationalizing it as a need to protect his wife, he asks his nurse to take the baby away to an institution. Instead, the nurse disappears into another city to raise the child he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