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의 영역본. 한글판의 경주 관련 글만 모아 영역하고, 저자의 짧은 머리말과 긴 경주 안내글, 경주 유적지도 등을 덧붙였다.

유홍준 교수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뿐 별다른 의미를 못 느끼는 유적들을 꼼꼼히 답사하면서 진주를 캐내듯 산하에 스민 역사의 자취와 누대의 숨결을 발굴해낸다. 그것을 다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엮어놓는 통에 금방이라도 답사를 떠나고 싶도록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종횡으로 얽히고 설킨 유적의 신비를 실타래를 풀어내듯 명료하게 해설해가는 솜씨도 일품이거니와 답사 틈틈이 문화유산에 대한 진한 사랑이 느껴져 읽을수록 소중한 책이다. 영역으로 출판되어 외국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다. 전면 칼라 도판을 수록해 아름다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 Few Words to the Reader

Introduction Kyongju History and Cultural Heritage

Part 1 Pulguksa Temple
 There are No Flowers in Pulguksa
 Temple Courtyard
 What did you Trust?

Part 2 Stroll through Sorabol
 Smiles of the Baby Buddha
 Ah, Kamunsa Temple and Stupa!
 Emille Bell: Old Legends and New Facts

Part 3 Sokkuram
 Mt. Tohamsan Sokpulsa Temple: A Glorious and Ignoble Past
 Pursuing the Mysteries of Sokkuram
 Even Inanimate Objects Have Life

Note Charles M. Mu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