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파란 많은 생을 중심에 둔 서사적 골격 속에서 한편 한편이 짙은 서정성을 성취하고 있다. 5,60년대의 서해 대부도에서 살아온 편모와 소년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전후의 엄혹한 가난 속에서 한 가족이 어떻게 생존해왔는가를 다룬 시집이다.

제1부 징조
 풍장 길
 대부도
 어귀
 송말
 돌담불
 가족
 소식
 징조

제2부 그믐
 선착장
 풀메기
 토담 볕
 마중
 그믐
 무덤 주변
 피난
 따라지
 조각달과 신발
 능선

제3부 벼룻길
 오월
 진통제
 고개
 휴전 직후
 모싯대
 고욤나무 지나서
 벼룻길
 손바닥
 초저녁 별
 늦비 온 뒤
 찬 하늘
 물안개
 다른 씨
 도랑물
 달빛과 박꽃

제4부 섬그늘
 밤
 호미질
 궁궁이
 눈썹달
 한 생각
 마을
 연유
 눈보라
 설날
 어엿한 밥
 떠돌이
 잔칫집
 보릿대
 행길
 계집 단장
 감
 계집애
 섬그늘
 무릇꽃길

제5부 자주감자꽃
 바지락
 능게들
 넓은 집
 보리 파종
 자주감자꽃
 까치
 독해진 사람
 똬리골
 아이들 꿈
 사매기의 노을
 빗방울

제6부 나들이
 밥상
 성묘
 느리천
 몫
 막내를 데리고
 월선이
 라디오
 나들이
 나물 캐기
 잔물결
 나루
 김매기
 멸악산맥

제7부 물살의 노래
 자랑
 미친 달
 저녁
 굴밭
 연안
 바위너설
 물살의 노래
 뭍으로
 속사정
 서해

□ 발문 / 윤요성

□ 후기